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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체험 꿀팁 Part 2 – 유형별 행거 접근법

이번에는 행거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일 때가 있지만 사실 효과는 미비합니다. 행거가 아무리 예뻐도 결국 거는 옷이 많아질수록 디자인이 가려져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행거를 알아볼 때는 가지고 있는 [옷의 양]에 따라 구분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외투가 많을 때, 스타일을 중요히 여기는 분들이라면 주름이나 오염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투가 많지 않은 분들은 바지를 반듯하게 접어 거는 식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옷 종류에 상관없이 공간이 남았다면 걸어두는 경우가 많고, 저처럼 금액 투자가 아까운 분들이라면 주로 외투는 긴 행거에, 정장이 아닌 티와 바지는 접어서 수납함에 두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자취를 시작할 때 행거를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옷장으로 모든 옷을 다 집어넣기 힘든 환경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떤 행거를 골라야 하는지 팁을 알려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점을 포인트로 포스팅을 만들었습니다.

목차

  1. 옷이 많으면 2단 행거를 활용하세요. 천장 높이만 충분하다면 압도적인 공간 효율을 보입니다.
  2. 긴 옷이 많으면 천장 매립형 행거를 추천합니다. 시작 지점이 높아 충분한 길이를 확보할 수 있어요
  3. 일반적인 행거는 밑에 공간을 활용할 방법을 찾아두시면 좁은 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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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첫 번째 – 옷이 많으면 2단 행거를 활용하세요. 천장 높이만 충분하다면 압도적인 공간 효율을 보입니다.

롱패딩과 롱코트처럼 특징이 분명한 옷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 외에 길이가 짧은 의류를 세로 높이 [한 공간]에 두 개의 봉이 있어 일반적인 행거대비 두 배 많은 옷을 걸어 두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옷을 많이 사는 편은 아니어서 한 해 전 새로 이주할 집을 알아볼 때 이런 행거들을 배치해 옷을 보관하는 분들의 댁을 여러 번 봤는데요. 채광을 해치지 않는 방의 벽면 한쪽을 통으로 행거 위치로 두고 높이를 2열로 만들다 보니 옷이 한눈에 보이면서 보관할 수 있는 공간 활용 면에서도 편리해 보였습니다.


꿀팁 두 번째 – 천장 매립형 행거는 시각적으로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바닥에 행거가 있지 않고 천장 위에서 행거가 내려오기 때문에 여러분이 움직이는 동선이 일반적인 행거에 비해 덜 불편하고 밑바닥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닥 청소는 편하고 롱패딩처럼 기장이 긴 옷을 걸어두기에 편안합니다.


[실사용 이미지] 우측 옷걸이가 있으면 데일리 룩을 미리 빼둘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꿀팁 세 번째 – 일반적인 행거는 옷에 따라 남는 공간을 활용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다이소에서 조립형으로 살 수 있는 저렴한 행거입니다. 결국, 옷을 거는 것이 목적인지라 크게 디자인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고가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보다는 옷 무게를 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자재인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롱패딩과 코트가 있어 공간 활용이 어렵지만 사진 보시듯이 길이가 짧은 옷을 위주로 걸어두면 아랫단에 공간이 남는데, 저는 오디오를 올려두는 식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장 같은 것들은 당장 필요할 때 다려져 있지 않으면 외부 이미지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려서 보관하고 될 수 있는 한 의류 사이에 거리를 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 양이 많은 분이라면 세탁소 비닐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만 장기적으론 의류 손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저는 행거에 정돈된 옷을 걸어두고 옆에 옷걸이는 데일리 룩을 걸어두거나 다림질을 해야 할 옷가지를 구분할 때 쓰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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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음악을 듣고, 독서하고, 쇼핑하고

부모님 신경 쓰지 않고 통금 없이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정말 막막할 때 혼자 생각할 시간을 제한 없이 가지고

자취에 필요한 생활 스킬과 책임감은 큽니다만, 그래도 장점이 많죠? 제 팁과 함께 처음 자취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반 리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